내년 신흥국 통화 마켓 드라이버로 달러 아닌 위안화 지목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내년 상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위안화 약세가 꾸준히 예상되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이런 흐름이 수그러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동부증권은 "외환보유고를 활용한 역외환율과 스프레드 축소로 위안화 약세 속도가 조절될 수 있으나 중국 외환당국이 언급하고 있는 3~6% 수준의 완만한 약세가 진행될 것"라고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이어 "중국과 수출 경합국인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위안화 환율에 민감한 원자재 수출국 통화는 내년 상반기에 역시 약세 압력이 좀더 클 것이다"며 "이는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내년 원화와 신흥국 통화의 마켓 드라이버는 미국 달러보다 중국 위안화가 될 것이다"라고 점쳤다.
이날 중국 위안화는 전거래일에 비해 0.03% 하락한 180.09위안(한화 3만24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날 원달러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0.05% 내린 11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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