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떠나기 전에 놓치지 말자"..소장펀드에 5개월간 1000억원 유입
"차 떠나기 전에 놓치지 말자"..소장펀드에 5개월간 1000억원 유입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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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장기펀드가 마지막 열차를 앞두고 최근 5개월간 1000억원 넘는 자금이 쏠렸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장기펀드가 마지막 열차를 앞두고 최근 5개월간 1000억원 넘는 자금이 쏠렸다. 상품이 가진 단점보다 가치가 느지막히 빛을 발해 필요성을 뒤늦게 절감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61개 소득공제장기펀드에 지난 7월부터 지난 9일까지 1126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월 순유입액(1059억원)이 비해 100억원 정도 많다.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간 최대 납입한도인 600만원을 채우면 40%인 240만원이 소득공제 대상이다.

하지만 가입기준이 연소득 5000만원 이하로 한정돼 가입 문턱이 높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내년부터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도입돼 소득공제장기펀드에 가입할 필요가 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하지만 ISA는 비과세 기준이 200만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의무가입 기간이 3년으로 긴 것도 단점이다. ISA는 계좌 하나에 예금, 적금, 펀드, 파생상품을 골라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때문에 아직 가입이 유효하고 상대적으로 혜택이 좋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소득공제장기펀드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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