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 돈 몰렸다..중국과 중소형주 분산 더해 수익률 '선방'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 돈 몰렸다..중국과 중소형주 분산 더해 수익률 '선방'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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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안전형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채권형 펀드 가운데서 수익률이 선방한 펀드는 퇴직연금으로 조사됐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고령화 추세 탓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퇴직연금펀드'가 수익률이 좋아 투자자도 많이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권혼합형 특성상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데 이 가운데 중국 주식과 중소형 주식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선방했다.

27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채권혼합형펀드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펀드 1~5위 가운데 2위를 제외하고 모두 퇴직연금 펀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차이나드래곤A Share40증권자투자신탁펀드'였다. 지난 2013년 12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액 482억원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16.68%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40% 정도를 채권에, 60% 정도를 중국 상해 또는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 Share 주식을 주된 투자 자산으로 해 수익을 추구한다"며 "중국 증시가 좋아질 것을 예상하고 퇴직연금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투자한다"라고 말했다.

▲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차이나드래곤A Share40증권자투자신탁펀드'였다. (사진=네이버금융)

3위를 기록한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퇴직연금CHINA본토포커스40증권자투자신탁1펀드'였다. 지난 2010년 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액 436억원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15.05%다. 4위를 수성한 펀드는 NH-CA자산운용의 'NH-CA퇴직연금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펀드'였다. 지난 2006년 3월 설정된 펀드로 설정액은 375억원, 최근 1년 수익률은 15.03%를 기록했다.

5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퇴직연금성장유망중소형주40증권펀드'로 지난 2013년 9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14.43%다. 설정액은 22억원이다. 국내 중소형주에 38.62%, 나머지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섹터별로는 전체 주식자산 대비 소비재 19.97%, IT 19.37%, 헬스산업 19.17%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 이규석 이사는 “노후에 대비하여 장기 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의 특성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펀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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