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본 누르고 핵심수출국 급부상..20년만에 미·중·베트남 新3강체제 도래
베트남 일본 누르고 핵심수출국 급부상..20년만에 미·중·베트남 新3강체제 도래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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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지난 1996년 이후 20년간 이어지던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 3강 체제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중국, 미국과 함께 3강 자리를 유지하던 일본이 5위로 밀렸다. 대신 홍콩과 베트남이 3위와 4위에 올랐다. 특히 베트남은 올해 7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월 수출 증가율이 46.1%를 기록해 내년에는 3강 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까지 잠정 집계한 지역별 수출 추이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한 금액은 215억2200만달러(한화 약 25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줄었다.

1위는 1145억6800만달러(4.2%감소)를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584억4600만달러(1.2%증가)로 2위에 올랐다. 일본은 홍콩, 베트남에 이어 순위가 5위로 밀려 3강 체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1996년부터 미국과 함께 한국수출국 양강을 이루던 일본은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던 지난 2001년 3위로 밀렸다.

중국은 지난 2003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10월 기준 수출 금액만 보면 일본의 5배를 웃돈다. 중국 시장의 관문인 홍콩은 한국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유지돼 상대적으로 순위가 올라갔다.

삼성전자 모바일공장 등 한국 기업이 경제를 견인하는 베트남은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의 수출물량이 늘고 있다. 한국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겨 베트남 경제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이 올해 7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 증가율이 46.1%를 기록해 내년에는 새로운 3강 멤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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