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미국 증시, 상승 멈출 것..코스피도 박스권 1900~2050선 예상“
전문가 “미국 증시, 상승 멈출 것..코스피도 박스권 1900~2050선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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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달 강세를 보인 미국 뉴욕 증시가 오는 12월 혹은 내년 미국 금리 인상 이슈로 어떤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 인상 이슈가 증시에 반영돼 증시의 안도랠리는 멈추고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는 코스피 역시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말까지 1900~20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의견이 나왔다.

◆ 미국증시 “안도랠리 끝났다, 보합권 예상”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도랠리는 주춤할 것이지만 급격한 하락세 역시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승준 수석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박스권을 보일 것이다"며 "FOMC(미국연방공개시위원회)에 따라 오는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준 수석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개선될 모멘텀이 없다”며 “기업 실적도 좋지 않아 안도랠리는 끝났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신환종 연구위원도 “증시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큰 하락세 역시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월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진 유럽 이슈는 증시 하한선의 지지대가 될 것이다”며 “연말엔 유럽과 미국이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시즌으로 경기 부진도 회복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경기가 좋다는 신호다”며 "미국은 금리 충격에 자유롭고 금리 인상은 미국 증시에 호재라 주가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스피 전망 “박스권, 1900~2500선 예상"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스피 증시 전망을 1900~2050선으로 예상했다. 미국 금리 인상 악재로 주가가 조정을 보여 코스피 증시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훈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 증시에 좋지 않다”며 “한국도 연말까지 조정을 보여 코스피는 1900선 밑까지 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분석했다.

신환종 연구위원은 “중국 악재, 미국 금리 인상 악재가 가라앉고 상승랠리를 보인 코스피는 현재 박스권 상단이라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이슈가 해소돼 증시가 205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승준 연구원은 “지난달 10월 역시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 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코스피도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상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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