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식 43% 액면가는 '500원'..액면분할 추세
코스피 주식 43% 액면가는 '500원'..액면분할 추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0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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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코스닥 상장사(86%)의 절반 수준.."투자 접근성 넓히려면 확대돼야"
▲ 최근 코스피 상장사 주식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43%)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주식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은 코스닥 상장사 비중의 절반 수준이지만 점차 액면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무액면 상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 766개사 가운데 보통주 기준 액면가격이 500원인 기업은 전체의 43%(330개사)에 달했다. 이는 거래소가 액면 분할을 유도하면서 기존·신규 상장사들이 액면 분할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기존 상장사 가운데 올해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11개사가 액면분할을 했다. 지난해 연간 액면분할 기업수(5개)를 넘어섰다.

이밖에 코스피 기업 가운데 액면가가 5000원인 상장사는 42.8%, 액면가 500원인 기업은 43%, 1000원인 기업은 7.9%(61개사), 2500원인 기업이 3.3%(26개사), 100원인 상장사가 0.5%(4개사)였다.

코스닥은 1111개 상장기업 가운데 액면가 500원인 기업은 86%(957개사)애 달했다. 코스피 기업의 2배 수준이다.

거래소 단일순 코스피시장 서비스팀장은 "코스피 기업은 신생업체가 많은 코스닥처럼 개인 투자자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액면분할이 더 늘어야 한다"며 "추후엔 미국이나 일본, 홍콩처럼 무액면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액면가가 0원인 주식은 외국주권, 투자회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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