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모바일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5%, 유가증권 시장에서 15%를 돌파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을 이용한 주식 거래가 늘었다.
반면 유선단말기 거래와 PC 등을 이용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 비중은 줄었다.
2일 한국거래소 '주문 매체별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무선 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달 28일 기준 25.06%로 25%를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 단말 거래 비중도 지난달 28일 기준 15.55%로 15%를 돌파했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거래 현황을 파악한 결과다.
무선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해마다 증가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무선단말기 거래 비중(25.06%)은 지난해(21.27%)에 비해 3.79%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0년에 3.5%였던 무선단말기 거래 비중은 5년 만에 21.56%포인트 늘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올해 무선단말기 거래 비중(15.55%)은 지난해(10.7%)에 비해 4.8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0년에 1.99%인 거래 비중은 5년 만에 13.56%포인트 늘었다.
반면 유선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ARS(자동응답시스템)와 같은 유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지난해 17.47%에서 올해 16.50%로 0.97%포인트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유선단말기 거래 비중은 지난해 47.11%에서 올해 39.36%로 7.75%포인트 줄었다.
HTS 거래 비중도 감소했다. HTS를 이용한 코스닥 시장 거래 비중은 57.41%에서 54.68%로 2.73%포인트 감소했다. HTS를 이용한 유가증권 시장 거래 비중은 42.79%에서 33.12%로 9.67%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