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주가하락 충격' 세계 2위..美 경제가 영향 가장 많이 받아
韓 경제 '주가하락 충격' 세계 2위..美 경제가 영향 가장 많이 받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28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 경제가 주가하락으로 받는 충격이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옥스퍼드 이코노믹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 경제가 주가가 떨어질 때 받는 충격이 미국 다음으로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주가 하락에 따른 경제 충격이 GDP(국내총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나라로 미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 영국, 헝가리, 네덜란드 순으로 조사됐다.

세계 주가가 15% 하락하면 2년 후 미국 GDP는 전망치에서 약 1.4% 더 낮아지고 한국 1.3%, 영국은 1.2%, 캐나다는 0.9%, 네덜란드는 1%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주가가 10% 떨어질 때 G7(주요 7개국)의 소비지출은 약 0.4%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GDP 대비 90%로 규모가 크다. 주가 하락에 따른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셈이다. 주가하락 충격이 무역으로 전이되는 2차 효과로 인해 GDP가 떨어진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주가 하락은 ‘심리적인 충격’으로 확대되기도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애덤 슬레이터 경제학자는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신흥국에 비해 주가 조정으로 세계 경제에 입는 타격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