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IT(정보통신) 기업들이 주식 상장을 꺼리고 있다. 상장 후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상장의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IT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그쳤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딜로직은 IT기업의 상장 비중이 지난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IT기업의 상장이 저조한 것은 기업이 희망하는 기업가치와 투자자들의 평가하는 가치 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상장으로 기업이 기대하는 자금을 마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해 무리하게 기업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 미국 IT기업의 주가는 상장 후 크게 떨어진 곳이 많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회사인 모바일아이언과 케어닷컴, 에이피지, 에어로하이브의 주가는 공모 가격에 비해 40~60% 떨어졌다.
IT기업의 상장이 부진하면 고용과 투자가 위협 받을 수 있다고 WSJ은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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