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브라질 국채를 판매한 증권사의 투자자 관리 상황 검토에 나섰다. 최근 브라질 신용등급 하락으로 브라질 국채를 사들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금융감독원은 브라질 국채를 판매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자자 관리 진행상황을 증권사 자체적으로 점검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도록 6일 지시했다. 해당 증권사는 브라질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와 소통하고 있는지 여부, 투자자 손실률, 추가 위험 안내, 투자자 손실 축소 방안 등을 검토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고금리 라는 이유로 증권사에서 브라질 국채를 투자자들에게 많이 판매했다"며 "최근 브라질 신용등급 하락과 헤알화 가치 급락으로 투자자 손실이 늘고 있다고 판단해 증권사에 자체 검토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는 증권사는 금감원이 따로 조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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