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놓고 한은 vs 기재부..최경환 "리디노미네이션 부적절"
화폐개혁 놓고 한은 vs 기재부..최경환 "리디노미네이션 부적절"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06 0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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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리디노미네이션 주장..최 부총리 "순기능 있지만 지금은 곤란"
▲ 최경환 부총리는 리디노미네이션 이야기를 현재 꺼내는 것은 시기에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경환 부총리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화폐개혁에 대해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은 순기능도 있지만 지금은 경제가 미국금리 인상, 중국경제 둔화로 불확실성을 경계해야 하는 시기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리디노미네이션은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부분이 있다“며 ”물가나 서민생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경제에 큰 계기가 있을 때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7일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전제로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이 총재는 "달러 대비 환율이 네자리수를 쓰는 나라가 거의 없다“며 ”경제 규모에 비해 너무 숫자가 크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하는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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