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품 물가 오르고 공산품·서비스 물가 내려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또 다시 하락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위축과 국제 유가하락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88로 지난 7월(101.40)보다 0.5%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4.4% 내렸다. 1년 1개월째 하락세다. 특히 지난 2010년 8월(100.47)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다.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 7월보다 0.2% 상승했다. 시금치(116%), 절화류(42.3%), 양파(22.3%), 배추(8.1%)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공산품에선 화학제품과 석유제품 등이 내려 지난 7월보다 0.9% 떨어졌다. 전력과 가스, 수도는 전기요금 인하로 0.4%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 7월보다 0.3%하락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0.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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