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10월 또는 12월?..옐런의장 "금리인상 기대"
미국 금리인상 10월 또는 12월?..옐런의장 "금리인상 기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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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표 하락 및 대외경제 불안 감안..10월과 12월 금리인상 재논의
▲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위 사진은 웃고 있는 재닛 옐련 연준 의장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오는 10월 또는 12월으로 좁혀졌다. 9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연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는 오는 10월과 12월 두 번 남은 회의에 달렸다.

이번 FOMC에서는 10명의 위원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9명이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이로써 연준(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008년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게 됐다.

연내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준 회의는 오는 10월과 오는 12월 두 번 남았다. 

연준은 해외 경제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상황이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조만간 인플레이션을 더욱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 전개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물가도 금리인상에 발목을 잡고 있다.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지난 7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렸다. 물가는 경기를 가늠하는 잣대다.

이번 FOMC 회의 직전 발표된 지난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0.1% 하락해 7개월 만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주에 발표된 PPI(생산자물가지수) 역시 네 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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