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9월 미국 금리 동결..트레이더 59% 12월 인상 전망
시장은 9월 미국 금리 동결..트레이더 59% 12월 인상 전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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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러 약세 기조, 올해 10~12월 혹은 내년에 금리 인상 전망까지
▲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달러 약세기조로 금융시장은 9월 동결을 예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료=investopedia.com)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오는 11~12월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미국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3월로 점치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이 최근 미국 기준금리인 FF(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월 금리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28%에 그쳤다. 

오는 10월과 12월에 오를 가능성을 각각 40%, 59%로 내다봤다.

BMO 캐피털마켓츠의 애런 콜리 금리 전략가는 "FF금리 선물 시장에서 인상 가능성이 작게 평가된 것은 일부 투자자들이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적어도 12월까지는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걸고 있다"며 최근 달러 약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는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는 그동안 금리 인상 가능성에 꾸준히 강세를 기록했다. 외환거래 시장에서 지난 7일 1204원까지 올라섰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1193원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 역시 내년까지 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바클레이즈은행은 연준이 금리를 처음으로 올리는 시점을 내년 3월로 제시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 경제 지표는 좋지만 금리 인상으로 시장을 더 불안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 수석 경제분석 전문가도 "최근의 경제 상황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했다"면서 내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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