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하이종합지수, 전거래일보다 1.95% 하락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이틀동안 급등하던 중국 증시가 주말을 쉬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포기설과 미국의 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져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일 오후 3시경(현지시간) 기준 전거래일보다 1.95%(62.93포인트) 떨어진 3169.42를 기록중이다.
전거래일보다 0.89% 내린 3203.56의 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점차 하락세로 기울다 오전엔 장중 3.43% 내리기도 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오전에 2.39%(258.04포인트) 빠진 1만541.9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가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해 증시를 부양하는 것에서 불법거래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30일 증시 급락과 톈진항 초대형 폭발사고와 관련된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197명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금리인상 언급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피셔 부의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 잭슨홀미팅에서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의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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