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0.73%, 상하이는 5.34% 급등..韓 소비대책·中 증시부양책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급락하던 중국 증시와 한국 증시가 동반 상승 반전했다. 중 당국의 증시 부양책이 약발을 받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0.73%(13.91포인트) 오른 1908로 장을 마쳤다.
북한 고위급 회담이 타결된 후 이틀 연속 오른 것이다.
급락하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4%(156.30포인트) 오른 3083.59에 장을 마쳤다. 중국 금융당국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동반 인하로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돼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내놓은 개별소비세 인하대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 강도를 높였다. 연기금은 2000억원 이상 매집하면서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다소 둔화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70억원어치를 팔았다. 지난 24일엔 하루에 7239억원을 내다 판데 이어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5000억원이 넘는 매물폭탄을 던진 것에 비하면 둔회된 수치다.
코스피 뿐만 아니라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4%(6.27포인트) 오른 673.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204억원 사들였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고 중국 증시가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타기 전에는 국내 증시 역시 완연한 상승세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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