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올해 2분기 가계통신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통신료는 줄었지만 스마트폰 등 통신장비 구입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가계지출 가운데 통신비는 14만7700원으로 지난해 2분기(14만3500원)보다 3.0% 증가했다. 1분기(14만6000원)보다도 1.2% 늘었다.
가계통신비는 지난해 10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뒤 감소하다 올해 2분기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신장비 구입비용이 29.3% 증가한 2만2700원으로 집계돼 통신비 증가를 이끌었다. 통신서비스 비용은 0.7% 감소한 12만4800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인터넷비 지출이 줄어 통신서비스 비용은 감소했으나 지난해 이동통신기기 구입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및 올해 2분기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장비 구입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LG전자 G4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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