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데이터요금 통신비 인하 체감 미미"
국민 10명중 8명 "데이터요금 통신비 인하 체감 미미"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6.17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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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제 효과 여론조사, 22.7% "요금 인상됐다"

국민 10명 가운데 약 8명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인한 통신비 인하 효과를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

참여연대와 여론조사 회사 우리리서치가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데이터 요금제 변경시 요금인하 효과가 크다는 이동통신 3사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7.2%가 효과를 크게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 내용을 보면 미미하다(31.6%), 효과가 없다(22.9%), 오히려 요금이 인상됐다(22.7%)는 답변이 나왔다. 반면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10.5%에 그쳤다.

데이터 요금제 변경 계획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보고 결정하겠다는 대답(51.5%)이 절반을 넘었다. 이미 변경했거나 곧 변경할 예정(18.9%), 변경할 생각 없음(18.8%), 잘모름(10.7%)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 요금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꼭 필요하다(68.9%)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추이를 보고 개선을 추진해도 된다(18.1%), 잘 모르겠다(10.2%), 충분하다(2.7%)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음성통화량이 감소해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해도 데이터 제공량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통신비 인하 효과가 없다는 게 소비자 판단"이라며 "통신3사가 저가 요금제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최대허용 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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