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내년부터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세대출 금리가 내려갈 전망이다.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의 출연요율이 0.04% 포인트 떨어져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전세대출에 대한 주신보 출연요율을 기존 0.30%에서 0.26%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주신보 출연요율이 내려가면 은행의 대출 원가가 줄어 대출금리가 낮아진다.
금융위는 이번 출연요율 조정으로 금융사의 출연료 부담이 약 24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주신보 출연요율 산정방식도 바뀐다. 현행 0.05~0.30%로 차등화된 기준 요율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만기 5년 이상, 거치기간 1년 이내) 대출에만 최저 요율(0.05%)이 적용된다. 나머지 대출에는 최고요율(0.30%)이 적용된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개선 목표를 달성하는 금융사는 최대 0.06%포인트 출연요율을 감면해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은행이 신규대출보다는 기존 대출을 전환할 때 출연요율 우대를 받는다. 가계대출의 증가는 막고 대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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