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빠져나간 삼성물산·제일모직 주가 '반토막'
외국인 빠져나간 삼성물산·제일모직 주가 '반토막'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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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주가, 차익 실현 이후 두 세달 사이 5~60% 급락
▲ 합병 이슈가 끝난 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컸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가 지난 5~6월 고점에 비해 40~50% 급락했다. (자료=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합병 이슈가 끝난 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컸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가 지난 5~6월 고점에 비해 40~50% 가량 급락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6.37% 떨어진 4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9년 12월 11일(4만47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합병 이슈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6월 고점인 8만40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다.

이날 제일모직 주가도 5.30% 하락한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합병 발표일인 지난 5월 고점(21만5500원)의 60% 정도다.

두 회사 주가는 합병안이 통과된 지난달 17일 주주총회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합병 이슈가 종료되고 차익을 실현을 한 외국인의 매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주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연기금 등 기관도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이달인 8월 지난 6일부터 오늘인 19일까지 기관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성물산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1193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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