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형제난] 경영권 분쟁 법적 다툼으로 확산..신동주 “법적 대응 준비할 것”
[롯데 형제난] 경영권 분쟁 법적 다툼으로 확산..신동주 “법적 대응 준비할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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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L투자회사 사장 멋대로 취임"..신동주, 지난 7일 '법적 대응' 의사 밝혀
▲ 롯데 경영권 분쟁이 형제간 다툼에서 법적 다툼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의 'L투자회사 사장 취임' 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롯데 경영권 분쟁이 형제간 다툼에서 법적 다툼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롯데그룹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7일 출국에 앞서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고 물으시며 화를 내셨다"며 그는 "일본에서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법인 등기부 등본에서 신동빈 회장이 지난 6월말 일본 롯데 계열사가 운영하는 투자 회사인 'L 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 전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롯데홀딩스 주총 일정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인터뷰 대로 대응하면 롯데 형제난은 법적 분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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