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형제난] 승패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신동주·신동빈 "승리" 주장
[롯데 형제난] 승패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신동주·신동빈 "승리" 주장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3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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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의 경영권 다툼은 일본 롯데 홀딩스 주총에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롯데 홀딩스 주총에서 우호지분을 더 많이 확보한 사람이 롯데 그룹의 경영권을 쥐게 된다. 

때문에 일본 롯데 홀딩스가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가운데 누구 지배를 받느냐가 관건이다. 롯데홀딩스는 롯데 계열사를 장악한 호텔롯데의 지분 19.07%를 가진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은 롯데 홀딩스 우호지분 확보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차남 신동빈 회장은 “우호 지분을 이미 절반 이상 확보했다”며 자신이 경영권 다툼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15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자신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과 '28일 이사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서 해임시키는 안건이 반대표 없이 통과된 것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신 전 부회장이 밝힌 광윤사가 갖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27.65%로 신 전 부회장이 주장한 33% 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내가 확보한 일본 롯데홀딩스 의결권이 전체의 3분의 2가 넘는다”며 자신이 주총에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진이 신동빈 회장 편이기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 측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직 롯데는 주주총회 시기나 장소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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