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외면하는 서민금융 '햇살론'..대출기준 강화
서민 외면하는 서민금융 '햇살론'..대출기준 강화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8.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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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 '햇살론'의 대환대출 기준이 까다로워 졌다. 서민지원을 한다는 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햇살론 대환대출의 DTI(소득대비 총부채상환액비율) 기준이 올라갔다.

대환대출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햇살론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그동안 1000만원 이하 고금리 대출을 햇살론으로 전환할 때에는 DTI를 적용하지 않았다. 1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만 DTI를 40% 적용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부터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금액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DTI를 40%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환대출의 한도가 내려갔다. DTI는 소득으로 총 부채 가운데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서민정책대출의 대출 기준이 강화된 것은 연체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말 햇살론의 연체율은 9.4%였다. 하지만 올해 지난 5월기준 연체율은 12.2%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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