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얹어줘야 팔리는 유럽 국채..금리 마이너스 시대
돈 더 얹어줘야 팔리는 유럽 국채..금리 마이너스 시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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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저인플레이션'
▲ 최근 유럽 국채가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고 있다.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저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자료=텔레그래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유럽 국채가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채권을 파는 사람이 돈을 더 얹어 주고 채권을 팔아야 하는 것이다.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저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4∼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로 저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ECB(유럽중앙은행)는 현재 0.2% 마이너스 금리다. ECB는 양적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ECB의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4년 만기 국채는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고 있다. 독일의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4일 한때 마이너스 0.05% 전후로 떨어졌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지난 4월 사상 최저인 0.05%까지 떨어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채무 위기 고비를 넘긴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국채 수익률도 유가 하락으로 하락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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