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달러 어찌하오리까? "미 주식형 펀드가 제격"
강 달러 어찌하오리까? "미 주식형 펀드가 제격"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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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경기 회복에 투자자들 기대..펀드로 장기 투자하는 게 유리
▲ 미국 증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주식값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자료=애플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증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주식값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외에도 미국 경기 상황이 좋아 미국 주식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미국 주가가 고평가돼 단기 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장기투자를 권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주가가 고평가돼 있어 기업가치를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내년까지 달러 강세로 글로벌 자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에 투자할 경우 달러 강세를 감안해 환노출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삼성자산운용 글로벌부문 이종훈 팀장은 "강달러가 계속돼 글로벌 자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달러당 1200원에서 내년에는 1300원까지 갈 것"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팀장은 "미국 경기가 좋아 향후 미국 투자 주식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를 감안해 환노출로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환노출이란 환율 변동으로 기업과 금융기관이 환차익에 따른 이득과 손해에 노출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 삼성미국 다이내믹 자산배분 펀드는 설정일 지난 2013년 10월 2일 기준 1년 수익률 16.40%를 기록했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 23.33%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자료=삼성자산운용)

주식과 안전한 채권을 적절히 혼합해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가가 주춤하면 채권으로 갈아타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것이다. 이종훈 팀장은 "미국 주식이 고평가돼 주식과 채권을 오가며 투자하는 펀드가 매력적"이라며 "간접투자 상품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국 다이내믹 자산배분 펀드’"를 추천했다.

'미국 다이내믹 자산배분 펀드'는 미국기업 가운데 머크(1.69%), 애플(1.66%), 월트디즈니(1.37%), P&G(프록터앤드갬블)(1.26%), JP모건(1.17%)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 펀드는 5가지 미국 채권에도 투자한다. 이 펀드는 지난 2013년 10월 2일 설정 후 23.33%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미국 기업 주식과 다른 국가 유망한 기업 주식을 혼합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외 유망 기업에 혼합해 투자해야 투자리스크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 주식과 해외 다른 유망 기업을 혼합해 투자하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펀드'를 추천했다.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펀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스타벅스(미국)에 3.3%, 웰스파고앤드컴퍼니(미국)에 3.03%, CVS(미국)에 2.99%, 바이엘(독일)에 2.93%, 애브비(미국)에 2.76%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미국 68.90%, 독일 9.22%이다.

지난 2007년 05월 25일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69.30%다. 특히 지난 7월 달러 강세 이슈 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펀드'는 지난 2007년 05월 25일 설정일 이후 수익률 69.30%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강달러 이슈 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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