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 펀드수익률 1~15위는 중국·레버리지 펀드
해외 주식형 펀드수익률 1~15위는 중국·레버리지 펀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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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수익률 싹쓸이
▲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중국 펀드·레버리지 펀드가 10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를 했다. (자료=하나투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중국·레버리지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년 수익률이 100%를 훌쩍 넘는다. 다만 눈여겨 볼 점은 1개월·3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중국 펀드와 레버리지 펀드가 1년 수익률 1위부터 15위까지 싹쓸이하고 있다.

1년 수익률 1~6위는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증권자투자신탁펀드'다.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증권자투자신탁펀드' 가운데 펀드 이름은 같고 종류만 다른 6개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이 151.18%를 기록하고 있다. 종류 A-e, S, C-e, A, C3, C1(설정일 각각 2013년 2월 8일, 2014년 4월 22일, 2013년 2월 8일, 2013년 1월 23일 3개 동일) 1년 수익률이 차례대로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이 각각 152.06%, 151.79%, 151.52 %, 151.49%, 150.36%, 149.83%이다.

1년 수익률 7~11위는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펀드'다. 펀드명칭은 같고 종류만 다른 5개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123.36%다. 종류 S Class, A-E Class, C-E Class, A Class, C Class(설정일 각각 2014년 4월 22일, 2013년 3월 13일 2개 동일, 2013년 3월 11일 2개 동일) 1년 수익률이 차례대로 7위~11위를 싹쓸이 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이 각각 124.10%, 124.04%, 123.71%, 123.33%, 121.66%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수익률 12~15위는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펀드'다. 같은 펀드 4개의 1년 평균 수익률이 114.26%를 기록하고 있다. 종류 Ae, Ce, A, C1(설정일 각각 2013년 1월 28일, 2013년 1월 21일 3개 동일) 수익률이 차례대로 12~15위를 싹쓸이 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이 각각 115.09%, 114.78%, 114.39%, 112.78%를 기록하고 있다.

▲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중국 펀드·레버리지 펀드가 10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를 했다. (자료=네이버증권)

눈여겨 볼 점은 미래에셋·KB·삼성자산운용 세 펀드의 1년 수익률이 100%를 모두 넘는 반면 1개월 평균 수익률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미래에셋이 각각 -12.10%, -14.59%, KB가 각각 -11.78%, -19.39%, 삼성이 각각 -11.03%, -18.84%로 저조하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M본부 임덕진 이사는 "최근중국시장 상황이 부진해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1년 누적으로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 펀드가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높게 나오긴 했지만 펀드의 보수 및 투자대상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 "예를 들어 같은 중국 본토 레버리지 펀드라도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 펀드' 같은 경우 FTSE China A50 Index와 CSI300 Index에 주로 투자하는 반면 타사 펀드 가운데 FTSE China A50 Index에만 투자하는 펀드도 있어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덕진 이사는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 펀드'는 FTSE China A50 Index 및 CSI300 Index 와 같이 중국 본토 지수를 1.5배 수준으로 추종한다"며 "따라서 위 두 지수가 하락할 경우 역으로 1.5배로 동반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중국본토 지수가 6월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하며 조정을 받아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홍보실 관계자는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지수 2배 추정으로 연초에 지수가 많이 올라서 중국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중국 증시가 많이 빠져서 일반 펀드에 비해 하락폭이 커 연초 4~5월까지는 계속 상승을 해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임덕진 이사는 "레버리지 펀드는 구조상 다른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그 점을 확실하게 인지한 후 투자를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수익률 및 펀드 운용 현황을 체크해 자산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채권형, 혼합형 등 여러 유형의 펀드에 분산 투자를 하여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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