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인기' 1조원 몰려..저금리에다 계좌 이동 간소화 덕분
연금저축펀드 '인기' 1조원 몰려..저금리에다 계좌 이동 간소화 덕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18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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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초부터 연금저축펀드 유입 자금 1조693억원..기대수익률 높아
▲ 지난 1월부터 연금저축펀드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은행예금의 낮은 이자율과 계좌이동 간소화가 시행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 1월부터 연금저축펀드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낮은 이자율로 더이상 은행예금이 돈벌이로 적당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좌이동 간소화가 시행되자 투자자들이 연금저축펀드에 몰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연금저축펀드로 들어온 자금이 1조693억원에 이른다. 지난 한 해 동안 연금저축펀드로 유입된 자금을 올 해에는 반 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특히 연금저축 계좌이동 간소화 제도가 시행된 최근 석 달 동안 722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연금저축펀드 인기 이유는 은행 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 수익률 때문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이자율은 현재 1%대로 떨어졌다. 

계좌이동 간소화는 한 금융사에서 다른 금융사로 연금저축 가입 금액을 옮길 때 신규 금융사를 방문하면 계좌이체를 끝낼 수 있는 제도다. 연금저축 계좌이동 간소화 시행 이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3~4배 넘게 급증했다.

연말정산 쇼크로 절세상품 수요가 늘어난 것도 연금저축펀드 인기 이유다. 전체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3.83%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금저축펀드 인기가 지속돼 연말까지 가입 금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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