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7월 들어 베트남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이 10%를 넘고 3년 수익률도 60% 안팎에 이른다.
베트남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증시규제 완화 덕분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정부는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오는 9월부터 철폐할 예정이다. 최근 몇년간 베트남 경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월 들어 '해외 주식 혼합형' 펀드 가운데 베트남 펀드가 1위부터 16위까지 싹쓸이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회사1(주식혼합)종류A'는 3개월 수익률이 13.71%를 기록하고 있다. 3년 수익률은 68.70%이다. 2위는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1(주식혼합)(C)'다. 3개월 수익률 10.92%에 이른다. 3년 수익률은 59.55%다. 주식 혼합형 펀드 수익률 1위~5위까지 3개월 수익률이 10%를 넘는다.
펀드 전체 유형 가운데 '해 외주식형' 유형에서도 베트남 펀드가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기준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A'는 3개월 수익률이 10.11%다. 3년 수익률 50.70%. A형 뿐만 아니라 C1형은 3개월 수익률 10.08%를 기록하고 있다. 3년 수익률은 50.04%에 이른다.
증시 전문가들은 베트남 펀드에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면 좋은 성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 펀드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베트남 펀드는 2012년에는 평균 16.75%, 2013년에는 21.51%, 2014년 13.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9월부터 폐지할 계획이다. 대다수 업종에 대한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를 현행 49%에서 100%로 늘린다. 이 소식으로 베트남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VN지수는 두달 동안 각각 9% 올랐다. 연초 이후로는 14% 상승했다.
베트남 경제도 최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베트남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