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투자은행, 한국 성장률 3Q 연속 3%대 이하..경기부양책 필요
14개 투자은행, 한국 성장률 3Q 연속 3%대 이하..경기부양책 필요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21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 페이퍼=최현준 기자] 한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3분기 연속 3%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를면 14개 해외 투자은행은 한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을 평균 2.7%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가 3.1%로 가장 높게 전망했다. 노무라와 IHS 이코노믹스는 2.4%로 가장 낮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소비감소와 관광업 약세, 엔화약세 때문에 GDP 증가율이 낮을 것으로 투자은행들은 내다봤다. 노무라는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수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14개 투자은행의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경기 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SBC의 경제 전문가 프레드릭 뉴먼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더불어 정책금리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도 지난달 "적정 수준의 재정지원 없이는 한국 경제가 2015년에 3%의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의 추경예산안 11조8000억원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