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업계의 우버' 내집공유 서비스 급성장 ..호텔들도 공유 서비스 나서
'숙박 업계의 우버' 내집공유 서비스 급성장 ..호텔들도 공유 서비스 나서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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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이엔비 공식 웹사이트 (사진=에어비엔비 공식사이트)

'숙박업계의 우버'로 불리우는 '내집공유' 서비스가 호텔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내집공유' 서비스가 제공하는 방 숫자가 2700백만 개에 달해 기존 호텔업계를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내방 공유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일반인의 빈방과 손님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주택 소유자는 빈방을 사이트에 올려 여행객에게 돈을 받고 방을 제공한다.

내방 공유 서비스의 선두 주자 에어비앤비 이용자는 5년 만에 3600배 증가했다. 에업비앤비 이용자는 지난 2004년 144명에서 최근 51만7821명으로 늘었다.

에어비엔비의 성공에 힘입어 홈어웨이, 원파인스테이, 러브홈스왑 등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다.

온라인 숙박 공유 서비스 인기로 에이비엔비는 급성장하고 있다. 에어비엔비의 기업 가치는 29조원으로 하얏트와 인터컨티넨탈호텔의 기업가치를 이미 넘어섰다. 세계 최대 힐튼호텔의 기업가치(32조원) 바로 밑까지 따라 붙었다. 성장세에 힘입어 에어비엔비는 최근 15억달러(1조6800억원) 투자했다. 

호텔들마저 숙박공유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하얏트호텔은 최근 다수 투자자와 함께 영국 숙박공유 업체인 ‘원파인스테이’에 4000만달러(45억원)를 투자했다. 원파인스테이의 공동 창업자 그렉 마쉬는 "현재 런던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고급주택 3000곳을 확보해 이용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마다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윈덤호텔그룹은 최근 영국의 주택 교환서비스 ‘러브홈스왑’에 1200만달러를 투자했다. 러브홈스왑은 방을 빌리는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서로 집을 바꿔서 생활해보는 서비스다. 러브홈스왑은 창업 초기 250곳 규모로 시작했지만 현재 160개국에서 주택 7만곳을 확보해 세계 최대 규모의 주택 교환서비스가 됐다.

미국 필라델피아시는 최근 내방 공유 서비스를 합법 서비스로 인정해 세계 최대 '내방 공유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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