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버핏'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 개인재산 36조원 전액 기부키로
'중동의 버핏'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 개인재산 36조원 전액 기부키로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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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최고 부자 알 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왕자가 자신의 개인 재산 320억달러(36조원)를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일 BBC에 따르면 알 알리드 왕자는 이날 자신의 재산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문화적 이해증진, 지역발전, 여성권리보호, 일자리제공, 긴급 재해구호 제공에 사용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자선 활동은 30년전부터 해온 개인적인 책임이다”며 “이슬람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기부는 알리드 왕자의 기부 재단 ‘알왈리드 재단'이 맡아서 진행한다. 그는 이미 이 재단에 35억달러(4조원)를 기부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압둘라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의 조카다. 다른 왕자들과 달리 정치에 입문하지 않은 그는 투자회사 킹덤홀딩스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알 왈리드왕자는 킹덤홀딩스 자산 외 사우디에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알 왈리드 왕자는 자신이 회장직으로 있는 킹덤홀딩스의 지분이 아닌 개인 재산을 기부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는 소식을 듣고 성명을 발표했다. 빌 게이츠는 이번 기부에 대해 “전세계 자선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이에게 영감이 된다”며 알 왈리드왕자의 기부 결정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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