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용 드론의 진화는 어디까지..배송·중계·인명구조 팔방미인
택배용 드론의 진화는 어디까지..배송·중계·인명구조 팔방미인
  • 김원석 기자
  • 승인 2015.05.16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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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용 드론 활용도 높아져..재난구조 현장서 목숨 구하기 나서
▲ 택배용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용 드론을 재난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택배용 드론이 인명 구하기에 나서는 것이다. 택배용 드론 모습 (사진=CJ대한통운)

택배용 드론, 즉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드론이 생활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TV중계에서 비료살포까지 못하는 게 없다. 이제는 택배용 드론으로 인명 구하기에 나선다.

국민안전처와 CJ그룹은 최근 택배용 드론을 재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택배용 드론으로 긴급 구호품을 운송하기도 하고 재난현장 정보를 수집하기로 한 것. 택배용 드론이 사람 목숨 구하기에 나서는 것이다. 

상업용 택배용 드론은 이미 외국에서 활성화됐다. 아마존은 택배용 드론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택배용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구상을 준비중이다.

택배용 드론의 활용 범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방송중계에도 활용되고 있다. 택배용 드론, 즉 상업용 드론은 무거운 물건을 싣고 날라야 하기 때문에 다른 드론보다 활용도가 높다. 무거운 짐을 지어 나를 수 있으면 드론으로서 기능이 뛰어난 것.

사실 국내 물류기업이 택배용 드론을 도입한 것은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전국 CJ대한통운 물류센터는 구호물자 보관과 운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택배용 드론 ‘CJ스카이도어’는 무게 3㎏ 물품을 반경 20㎞ 이내 지역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안전상 문제로 접근이 어려운 재난지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역할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택배용 드론 연구를 시작했다. CJ스카이도어는 6개월간 연구해 개발한 것이다. 올해 2월 택배용 드론의 시험비행을 마쳤다. 전 세계 화물운송용 드론 중 추락에 대비해 유일하게 낙하산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CJ대한통운은 전했다.

드론의 인기는 이미 유통가를 휩쓸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인터넷쇼핑몰 11번가의 드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정도(560%) 급증했다. 이런 매출 증가세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또 10만원대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을 자극시키고 있다.

최근 출시된 드론은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카메라를 장착하면 항공에서 셀프 촬영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야구 중계나 TV예능프로그램에서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화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

과거 사람이 직접 하던 비료 살포나 수질조사, 측량까지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달 드론의 순화어로 '무인기'를 선정하고 관련 정의를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이 밝힌 드론(무인기)의 정의는 조종사 없이 전파로 유도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항공기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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