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보조금 늘려도 구매 미루는 까닭은?
갤럭시S6 보조금 늘려도 구매 미루는 까닭은?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4.2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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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면 봉?... 중저가 보조금 확대 기대·요금할인율도 변수
▲ 갤럭시S6

갤럭시S6의 보조금이 올라갔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보조금이 더 떨어질 것으로기대하는 오는 24일부터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20일 이통3사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갤럭시S6 판매량은 지난 주중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갤럭시S6 구매를 놓고 이통사와 소비자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이통3사가 갤럭시S6 출시 불과 일주일만에 보조금을 10만원 넘게 올리면서 단말기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번 보조금 경쟁은 최고가요금제에 지원된 것으로 중저가 요금제의 보조금 지원이 확대될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가입한 요금제는 5~6만원대로 중저가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보조금은 8~10만원 수준이다. 가장 비싼 요금제인 일부 모델 보조금이 3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중저가 요금제의 보조금 또한 추가로 인상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입장이다. 

보조금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S6를 예약 주문한 소비자는 보조금이 늘어 손해가 커지자 억울함을 토로하며 단말기 반품 요청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먼저 살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24일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까지 상향하는 것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비자는 단말기유통법에 따라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해 단말기를 개통할 수 있다. 갤럭시S6의 경우 변경된 20%요율을 적용하면 지원금보다 요금할인을 선택해 구매하는 것이 기종에 따라 더 이득인 경우도 있다.

KT는 지난 17일 갤럭시S6 32GB 모델에 32만7000원을 보조금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보조금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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