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강석훈 산은 회장 "HMM 적격 인수자 없으면 매각 안 해"
[국감]강석훈 산은 회장 "HMM 적격 인수자 없으면 매각 안 해"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0.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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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당연히 반드시 매각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되겠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적격 인수자가 없다고 판단하더라도 HMM을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매각할 것이냐"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는 유찰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비슷한 취지의 양정숙 의원 질의에 대해 "현재 응모자들이 적격자가 아니라는 발언은 아니"라며 "원론적인 말씀을 드렸고 현재 인수 의사를 보인 기업들이 각 부문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산업은행이 인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출지원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인수기업의 자금조달 계획과 관련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인수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자금조달 계획 중 외부 차입 비율에 구체적으로 제한을 두기보다는 자기자본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HMM 매각측은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에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추려 지난달 6일부터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HMM 매각가를 5조~7조원 규모로, 본입찰은 내달 23일께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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