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9조 클럽' 현대건설…새해 마수걸이도 정비사업에 '드라이브'
'도시정비사업 9조 클럽' 현대건설…새해 마수걸이도 정비사업에 '드라이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09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도시정비사업 9조 클럽 가입
올해 마수걸이도 정비사업…부산 '괴정7' 유력
사진=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9조 클럽'에 가입한 현대건설이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정비사업 분야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작년 14개 사업지서 9.3조 수주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수주액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수준으로 연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에서 22조6159억원을 수주했고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에서 수주액 6조11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9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것. 주요 사업지로는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3023억원) ▲이촌 강촌 리모델링(4743억원)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8872억원)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5457억원)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9830조원) ▲광주 광천동 재개발(1조7660억원)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3188억원) ▲이문4구역 재개발(4216억원)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4158억원)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8398억원) ▲방배삼호아파트 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1211억원) 등이 있다.

3분기 막바지에는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1조2800억원 규모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렸다. 이어 4분기에는 메가시티사업단 컨소시엄으로 동참한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과 그랜드사업단으로 참여한 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작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9조3000억원을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 '리모델링' 마수걸이…괴정7구역 수주 유력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정비사업에 수주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쏘아 올렸다. 현대건설의 시내 첫 리모델링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1층~최고 25층, 9개동, 792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902가구로 리모델링된다. 현대건설은 조합과 함께 오는 2025년 9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주말에는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괴정역이 인근에 위치한 괴정7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일대 9만5890㎡ 부지에 아파트 20개동, 189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 서부권 정비사업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는 현대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