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8개월 만에 회생절차 종결…"경영 정상화 박차"
쌍용차, 18개월 만에 회생절차 종결…"경영 정상화 박차"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1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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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KG그룹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년 6개월 만이자 2011년 3월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될 당시에 이은 두 번째 종결이다.

쌍용차는 M&A 성공 및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흑자 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9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10월에는 새로운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7월에는 KG컨소시엄과 쌍용차 노사가 고용 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회사 정상화의 근간이 된 상생의 노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협력을 다졌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가 완료됐다"며 "회생 계획에 따른 변제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현재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의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 실적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회생 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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