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파리~인천 정기편 노선에 친환경 항공유 도입
대한항공, 파리~인천 정기편 노선에 친환경 항공유 도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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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은 파리~인천 구간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SAF)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SAF는 석유,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화석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2배~5배가량 비싸다고 알려졌으나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에 비해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항공업계의 주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공급을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SAF의 사용량은 생산시설과 공급망 부족으로 아직 전 세계 항공유의 0.1% 수준이다. 최근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 항공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최소 1%의 SAF를 혼합해 공급하도록 법제화했다.

대한항공은 SAF 혼합 공급으로 인한 비용 증가 우려에도 항공산업의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SAF를 사용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운항 노선의 SAF 도입을 포함 다양한 부문에서 탄소감축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ESG 경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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