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항공기 시대 연다... 대한항공, 수소공급•인프라 개발 나서
수소항공기 시대 연다... 대한항공, 수소공급•인프라 개발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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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왼쪽부터)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이 미래 탄소중립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국내 항공업계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코리아, 에어리퀴드 코리아 등과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까지 수소 연료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마일스톤에 발맞춘 것으로 수소 항공기가 가져올 항공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한항공이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협약은 각사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지상조업·정비·운항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 에어버스는 한국 지역 수소 항공기 수요를 분석하게 되며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여타 산업군 대비 상대적으로 수소 도입이 늦은 항공업계와 공항 시설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체계 마련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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