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인국공·현대건설·KT·대한항공 뭉쳤다…K-UAM 사업 본격화
현대차·인국공·현대건설·KT·대한항공 뭉쳤다…K-UAM 사업 본격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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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대한항공 등이 국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 등 5개사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 생태계 구축·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지난해 9월 체결된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파트너십에 대한항공이 신규로 참여했다. 이로써 UAM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컨소시엄으로 확대됐다. 5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UAM 생태계 구축·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실증사업 협력 ▲ K-UAM 로드맵·UAM팀코리아 활동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또 5개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UAM 시험 비행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셔틀과 UAM 교통 관리 운영 개념 연구 등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구조와 제반시설 설계·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버티포트·육상 교통과 연계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연구한다.

KT는 UAM 통신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 사업 모델 연구·UATM 교통관리시스템(UAM Air Traffic Management) 시스템 개발·실증 협력 등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통제 시스템 개발 및 여객·물류 운송 서비스사업 모델 연구 등을 수행한다.

국토교통부는 UAM 시장이 오는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을 포함, 전 세계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Team Korea)’를 발족한 바 있다. UAM 팀 코리아는 오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에 앞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5개사는 UAM팀코리아 활동과 K-UAM 그랜드챌린지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떠오르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체 간,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5개사 협력이 국내 UAM 생태계 구축과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한국의 UAM 선도국가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개사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이날부터 17일까지 2일간 열리는 ‘K-UAM Confex’에 공동으로 참가해 컨소시엄이 생각하는 UAM 생태계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재원 현대차 사장은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 분야를 리딩 하는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하나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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