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GM, 7만여대 대규모 리콜에 이어 생산 중단 연장
화재 위험…GM, 7만여대 대규모 리콜에 이어 생산 중단 연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9.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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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화재 위험에 따른 대규모 리콜과 함께 단행한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생산 중단을 최소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인 볼트 EV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GM은 이 같은 결정을 내고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 오리온의 조립공장 가동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리콜 조치로 화재 위험이 해결됐다고 만족할 때까지 볼트 EV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지난달 20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2019∼2022년형 쉐보레 볼트 전기차 7만3000대를 화재 위험을 이유로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리콜 비용은 18억달러(약 2조1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2017∼2019년 생산분 볼트 전기차 6만9000대의 리콜 결정을 내린 지 한 달도 채 안 돼 결정된 추가 리콜 조치다.

로이터통신은 GM이 리콜 차량을 위한 대체 배터리 모듈을 확보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또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확인을 할 수 있는 진단 소프트웨어를 확보할 수 있을지 등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GM이 볼트 배터리 화재 사고를 인정한 건은 최소 12건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고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GM은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6개 북미공장에서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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