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현대로보틱스 맞손…스마트 로봇 자동화 나서
삼성엔지니어링·현대로보틱스 맞손…스마트 로봇 자동화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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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이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스마트로봇자동화를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 배관제작공장(Smart Piping Shop) 구축에 대한 계약'과 '철골제작자동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강동구 상일동 삼성GEC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과 협약은 플랜트 공사의 핵심 자재 중 하나인 배관 스풀(Spool)과 철골의 제작 자동화를 위해 진행됐다. 배관은 원료와 생산품의 이동 통로로 플랜트의 혈관 역할을, 철골은 기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뼈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재로 프로젝트의 공기와 원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의 배관과 철골 제작 전문업체에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 제작 자동화 시설을 각각 구축,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각 프로젝트 현장에 배관과 철골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일정 환경의 공장 제작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배관과 철골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우선 적용이 가능한 부품과 공정의 자동화에서 시작, 자동화 공정과 생산량 확대를 거쳐 전 과정의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자동화, 케이블포설자동화, 드론∙레이저를 통한 시공체크, 스마트글라스를 통한 원격현장 확인, RFID, 무인카메라를 통한 인력관리∙현장안전 강화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분야에 걸쳐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세계 1등 기술력의 글로벌 EPC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엔지니어링이 완공한 알제리 스킥다(Skikda) 정유 플랜트에 기기와 장치들을 지지하고 있는 철골 구조물과 연결돼 있는 배관의 모습.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실제 삼성엔지니어링이 완공한 알제리 스킥다(Skikda) 정유 플랜트에 기기와 장치들을 지지하고 있는 철골 구조물과 연결돼 있는 배관의 모습. (사진=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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