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CJ제일제당이 개인의 건강상태와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돌입한다.
CJ제일제당은 한미 합작 바이오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지난 1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전했다.
유전체 기반 맞춤형 건기식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민간 기업에 직접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건강 상태, 영양소, 식습관, 피부·모발 등과 관련된 유전적 특성을 고려하여 제작된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과잉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개인 맞춤형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의견을 모아 시장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공동 목표 아래 양사는 CJ제일제당의 건기식 연구개발(R&D) 노하우와 EDGC의 유전자 분석 역량을 서로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년께 CJ제일제당은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의 사업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며 소비자가 ‘디티씨(DTC)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확인하고, 미래 건강상태를 예측해 자신에게 맞는 건기식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윤일 CJ제일제당 R&D기획실장(부사장)은 “소비자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한 단계 더 높은 사치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EDGC와 손을 맞잡았다”며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R&D 전문성을 토대로 미래 건기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