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JP모건에 “‘비중축소’ 보고서 의도적 짜 맞추기식” 반박
셀트리온, JP모건에 “‘비중축소’ 보고서 의도적 짜 맞추기식” 반박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9.1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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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셀트리온에 대해 현재가 대비 60% 수준의 낮은 목표주가를 발표하자 셀트리온이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캡쳐)
JP모건이 셀트리온에 대해 현재가 대비 60% 수준의 낮은 목표주가를 발표하자 셀트리온이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캡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0일 자사의 현 주가 대비 상당히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JP모건의 보고서를 두고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 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JP모건은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19만원, 7만원으로 잡았다. 투자의견은 두 회사 모두 '비중축소'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JP모건은 상장 경쟁사 A는 주가수익비율(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했다"며 "그런데도 PER이 훨씬 높은 A사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자사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 또한 A사는 전일 주가보다 높게 제시하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60%, 68%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을 4%, A사를 6%로 가정했다"며 "셀트리온의 영구성장률을 6%로 가정하면 주당 가치는 40만원 이상으로 오른다"고 주장했다.

JP모건 보고서 발간 후 전날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6.13%)과 셀트리온헬스케어(-4.36%)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10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84%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2% 오른 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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