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새 주인 찾기 속도…매각 주관사 3곳 선정
이스타항공, 새 주인 찾기 속도…매각 주관사 3곳 선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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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매각 주관사 3곳을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이 매각 주관사 3곳을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빠졌던 이스타항공이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서는 등 새 주인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회계 실사 등을 거치며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추후 매각 주관사를 통해 현재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 중인 사모펀드 2곳을 포함한 잠재적인 투자자군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신규 투자자를 확보하고 인수 조건을 협의해 이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정관리 중이더라도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국내선 일부 운항 재개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3일 제주항공이 M&A 계약 해제를 통보한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에 주력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회사 영업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회생 신청을 하면 청산 가치가 크게 나와서 파산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사전에 투자자와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법정관리는 채권만 조정하는 형태로 진행해 신속하게 회생 절차가 종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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