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6일 KT&G에 대해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인수와 관련해 불거졌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악재가 해소되면서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증권선물위원회가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인수와 관련해 불거졌던 분식회계 의혹에 중과실로 최종 판결을 내렸다”면서 “증선위가 '고의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 지으면서 KT&G는 검찰 수사를 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증선위 회계처리 기준 위반은 고의, 중과실, 과실로 나뉜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검찰 고발과 통보 등으로 이어진다.

심 연구원은 “대신 증권발행제한 2개월 및 감사인 지정 1년, 시정요구, 개선권고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며 “다만 검찰 수사 가능성이라는 마지막 악재가 해소되면서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KT&G 주주 정책에 의하면 올해 DPS는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상저하고 실적과 더불어 하반기 갈수록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마지막 악재가 해소된 시점인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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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jhe910@whitepaper.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