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공매도 금지’ 연장 할 수도...아시아나 M&A, 불확실성 빨리 끝내야”
은성수 “‘공매도 금지’ 연장 할 수도...아시아나 M&A, 불확실성 빨리 끝내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6.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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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위원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재협상, 불확실성 빨리 끝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0년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0년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해 9월까지 국내 증시에 적용하기로 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제도 개선과 함께 환원하거나 필요하면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이 됐을 때 공매도 금지를 환원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환원하지 않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제도 개선과 함께 환원할 것”이라며 “연장이 필요하면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남은 3개월 동안 최대한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려고 오는 9월까지 공매도가 금지됐지만 최근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공매도 금지가 조기 해제될 수 있는 시각도 나온다.

은 위원장은 또 채권단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을 놓고 재협상에 들어가는 문제에 대해선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며 "두 당사자가 일단 만나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간산업안정자금의 아시아나항공 지원 여부와 관련해선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합병(M&A)이 끝났을 때 기간산업안정기금에 들어가든 해야 하는데 중간 단계에 들어가기는 애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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