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의장 경고에 급락...다우 2%대↓
뉴욕증시, 파월 의장 경고에 급락...다우 2%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5.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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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제 위기 장기화 경고 등에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제 위기 장기화 경고 등에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제 위기 장기화 경고 등에 급락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6.81포인트(2.17%) 내린 2만3247.9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12포인트(1.75%) 내린 282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38포인트(1.55%) 하락한 8863.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강연과 경제 재개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이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경제 정책 대응은 시의적절하고 (규모도) 적절하게 컸지만, 앞에 놓인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정책 대응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 남은 여정이 불확실한 데다 심각한 하방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의회에서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시사했다. 다만 의회는 파월 의장이 원하는 추가 부양안을 합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전일 중국이 코로나19의 발병 원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면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광범위한 제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하락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하락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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