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신세계, 2분기까지 실적 부진...목표가↓’
한화투자證 ‘신세계, 2분기까지 실적 부진...목표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4.22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신세계 면세점과 백화점의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신세계 면세점과 백화점의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2일 신세계에 대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영업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5000원으로 종전보다 26% 하향조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신세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 감소한 1조3505억원, 영업이익은 85.6% 줄어든 158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남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DF가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소비 위축으로 백화점 영업 실적도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호텔 방문객 감소, 명품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기여도 하락 등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 영업실적은 이보다 더욱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국 내 해외 유입 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면세점 방문객 수가 매우 감소했고 백화점 방문객 수 회복 역시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고정비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실적 성장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는 급격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