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DC현산-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신고 승인
중국, HDC현산-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신고 승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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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될 것으로 우려됐던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중국에서 승인됐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될 것으로 우려됐던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중국에서 승인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중국에서 승인됐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경쟁당국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신청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27일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이 영업 중인 미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해외 6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행정 절차가 지연돼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4700억원을 유상증자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이를 토대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차입금 1조17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위해서는 현재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업결합심사가 선행돼야 한다.

현 상황에서 해외 6개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되더라도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HDC현산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의 적자와 부채가 심각하게 불어나고 주가도 급락함에 따라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출금 만기 상환 연장, 금리 인하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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