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앱티브, 합작법인 설립 마무리...자율주행 상용화 '시동'
현대차-앱티브, 합작법인 설립 마무리...자율주행 상용화 '시동'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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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작년 9월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작년 9월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시동을 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업체인 앱티브(APTIV)와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JV·조인트벤처) 설립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앱티브와 총 40억 달러(약 4조7800억원)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을 50%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JV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앱티브는 차량용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 기술력이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세계적 차부품업체 델파이에서 2017년 12월 분사한 이후 2018년 매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 등의 실적을 냈다.

합작법인은 본사를 미국 보스턴에 두고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고 있다. JV 사명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합작법인이 자사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융합해 모빌리티 사업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합작법인은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레벨 4·5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합작법인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두 회사의 공동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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